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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월 모의고사 총정리 (등급컷, 난이도, 경향)

by 핫모먼트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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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지난 6월 4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되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이 시험은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N수생에게도 실전 수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능을 대비하는 데 있어 6월 모의고사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취약점을 분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향후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6월 모의고사의 전반적인 등급컷, 과목별 난이도, 출제 경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수험생 여러분이 효과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2025 6월 모의고사 등급컷, 어떻게 나왔나?

이번 2025 6월 모의고사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등급컷 변화입니다. 국어 영역은 전년도보다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며 1등급 컷이 87점 안팎으로 형성되었고, 이는 2024년 6월 모평(89점)보다 2점가량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비문학 영역에서 과학·기술 지문이 복합적으로 등장하면서 시간 부족을 호소한 수험생이 많았고, 이로 인해 상위권 변별력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수학은 선택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에 따라 등급컷 편차가 컸습니다. 공통과목의 킬러 문항 난도가 높았고, 특히 기하 선택자의 수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미적분이 높은 등급컷(약 88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의 1등급 컷은 84점 수준으로 형성되어 유불리 논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체제로 운영되며, 1등급 비율이 6.4%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문 난이도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어휘 수준과 주제 이해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늘었고, 이를 통해 수험생의 정밀 독해력을 테스트한 것이 특징입니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 간 난이도 편차가 컸습니다. 생명과학Ⅱ와 화학Ⅰ은 고난도 계산 문제로 인해 상위권 학생도 시간 부족을 호소했고, 생활과 윤리·세계지리 등 일부 사탐 과목은 다지문, 통합형 문항이 출제되어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등급컷은 단순 점수의 개념을 넘어 수능 출제 방향을 예고하는 ‘지표’로 활용되어야 하며, 각 영역에서의 점수 손실 원인을 분석하여 수시 지원 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목별 난이도, 어느 과목이 어려웠을까?

2025 6월 모의고사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문학과 비문학 모두 지문 길이가 길고 난도가 높은 사고형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전반적인 체감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비문학에서 출제된 생명과학+철학 통합 지문은 이해 자체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문제 풀이에도 높은 집중력을 요해, 수험생들은 시간 부족과 피로감을 동시에 호소했습니다. 지문의 융합화, 질문의 다단계 구조가 강화되면서 단순 독해보다는 비판적 사고와 비교 능력이 요구되었습니다.

수학 영역 역시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공통과목의 경우 함수, 수열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되었고, 특히 3점 문항 중에도 계산량이 많고 추론이 복잡한 문항이 포함되어 실수 유도 가능성이 컸습니다. 선택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확률과 통계는 조건부 확률 등 개념 응용이 필요한 문항이 출제되어 중상위권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간 관리와 문제 선택 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영어 영역은 표면적으로는 평이했지만, 자세히 보면 지문 난이도와 어휘 수준이 상승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빈칸 추론, 주제 찾기 문항에서 혼동을 유도하는 선택지가 많았고, 지문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생소한 표현이 출제되면서 ‘독해력’ 자체를 시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듣기 파트는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으나, 독해 중심 문항의 난도가 상승한 만큼 고득점 달성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탐의 경우 계산형 문항과 복합 문항의 출제 비중이 높아졌으며, 물리Ⅱ, 화학Ⅰ에서는 단순 암기로 해결할 수 없는 실험 분석형 문항이 포함되어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사탐 과목은 생활과 윤리, 세계사 등에서 시사성 있는 지문과 추론형 문항이 증가해, 개념 암기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난이도 분석은 수험생 개개인의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하며, 이후 EBS 연계 교재 활용이나 약점 보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5 수능의 방향성, 6월 모의고사로 보인다

2025학년도 수능이 지향하는 출제 방향성과 평가 철학은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국어 영역에서는 기존의 단편적인 정보 독해를 넘어 심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비문학에서는 과학+인문 융합 지문을 통해 다차원적 사고 능력을 요구했고, 문학에서도 작품 간 비교·해석형 문항이 등장해 분석적 접근력이 핵심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서술형 평가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새로운 출제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학은 ‘공통과목 중시,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 과목 간 난이도 차이와 등급컷 차이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전 영역에서 계산+추론 복합형 문항이 증가했고, 일부 문항은 문제 자체를 수학적으로 해석해야만 풀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식 암기보다는 개념의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 전략이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영어 영역에서는 실생활과 연계된 주제가 다수 출제되어 실용 독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어휘력과 문장 구조 이해도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지문 간 연결성이 있는 구조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문제도 등장하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탐구 영역에서는 과탐과 사탐 모두 단순 암기형 문항이 감소하고, 개념의 적용·분석·비판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늘었습니다. 이는 단순 수능 준비를 넘어 미래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며, 평가원이 ‘학습 역량 중심 평가’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출제경향은 수능 당일의 문제뿐 아니라 대입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모의고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25년 6월 모의고사는 단순한 연습 시험이 아닌 수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입니다. 등급컷, 난이도, 출제경향을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자신의 학습 수준과 전략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약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전략적 학습 계획 수립과 집중력 있는 실천이 합격을 좌우합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수능 준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