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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4강 간 토트넘, 우승 가능성은?

by 핫모먼트 2025. 4. 18.

토트넘 관련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특별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치른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거뒀고, 이는 ‘손 없는 날’이라는 우려를 보기 좋게 뒤엎는 결과였다. 이제 축구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 없이도 토트넘은 UEL 우승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쏠리고 있다.

손흥민 부재에도 빛난 팀워크와 전술 운용 (손흥민)

손흥민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에이스이자 전술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선수다. 빠른 침투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었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제외되면서 팀 전력의 약화가 불가피해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공백을 팀워크와 전술적 유연성으로 극복했다. 감독은 기존 3-4-3 전형에서 살짝 변형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손흥민의 포지션에는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이 번갈아 배치되었다. 특히 케인의 연계 플레이와 미드필드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였으며,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공격 전개에 탄력이 붙었다.

이처럼 토트넘은 ‘손흥민의 팀’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집단 전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지만, 그 없이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팀 전체의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음을 시사한다.

프랑크푸르트전 승리의 의미와 선수 활약상 (토트넘)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유럽 무대에서도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온 팀이다. 특히 홈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원정 경기는 토트넘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꾸준히 위협을 가했다.

첫 골은 후반 12분, 페리시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의 헤더로 터졌다. 이후 경기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쿨루셉스키가 추가 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와 로메로, 반 더 펜의 중앙 수비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안정적인 수비가 팀 전체의 리듬을 잡아주며, 프랑크푸르트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손흥민이라는 핵심 자원을 제외하고도 팀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감독의 전술적 깊이에 대한 평가도 높아졌으며, 다음 라운드에서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UEL 우승 가능성, 현실적 전망은? (유로파리그)

현재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한 상태로, 다른 진출 팀들로는 바이엘 레버쿠젠, AC 밀란, 그리고 브라이튼이 있다. 모두가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로,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이들을 상대로 우승까지 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여전히 손흥민의 복귀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4강 혹은 결승 무대에 복귀한다면 토트넘의 공격력은 한층 강력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가 끝까지 복귀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전술적 조직력과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히샬리송의 컨디션 유지, 미드필드진의 체력 관리, 수비진의 집중력 등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이미 이번 시즌 EPL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복귀하고, 지금의 팀워크가 계속 유지된다면 토트넘의 첫 UEL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도 충분히 가능하다.

손흥민 없이도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토트넘. 이는 단순한 일회성 결과가 아닌, 팀으로서의 완성도와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경기였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토트넘은 이제 ‘하나의 팀’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 속에, 다음 경기에서도 이들의 여정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